G마켓에 따르면 설 연휴(2월 9~12일) 이후 ‘잘파(Z+α)세대’(Z세대+알파세대의 합한 말로 1990년 초~2010년대에 출생한 어린이와 청소년)의 소비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설 직후 10대가 세뱃돈 등으로 가장 많이 산 것은 문구용품이었다. 반면, 부모나 어른들께 받은 세뱃돈으로 은행에 저축을 한 어린이도 적지 않다. 우리가 살아가는 데 중요한 돈은 어떻게 쓰는 게 현명할까? 경제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어린이 경제서들을 묶었다.‘경제야 쉬워져라, 뚝딱!’(황근기 글ㆍ홍성지 그림ㆍ개암나무 펴냄)은 초등학교 어린이들이
투자는 저축과 어떻게 다른가요?“얘들아, 이것 봐라~! 나 이번에 이자 3,000원 받았다?”건후가 친구들에게 천 원짜리 3장을 펼쳐 보여 주었어요.“우와! 건후 너 얼마나 저축한 거야?”친구들이 건후에게 물었어요.“작년 추석 때 용돈으로 받은 10만 원을 1년 동안 저축해 뒀어.”친구들은 건후의 정기 예금 만기를 축하해 주었어요. 그때 옆에 있던 봉진이가 갑자기 물었어요.“건후야, 그럼 이자율이 3%인 거지?”“응, 맞아. 왜?”“아니, 아까워서 그러지. 나는 얼마 전에 10만 원을 가지고 3만 원을 벌었거든.”“3만 원이라고?”
1교시 수업이 끝나고 쉬는 시간, 건후의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났어요. 그때, 어딘가에서 맛있는 냄새가 나기 시작했어요. 뒤돌아보니 가은이가 초코 과자를 한 입 베어 물고 있었어요.“가은아! 나도 초코 과자 하나만 줘!”“안 돼! 오늘 내 용돈으로 하나에 500원 주고 산 거란 말이야. 먹고 싶으면 500원을 줘.”건후는 주머니를 뒤적였어요. 하지만 돈이 하나도 없었죠. 대신 필통 속에 있던 지우개가 눈에 들어왔어요.“지금 돈이 없어서 그러는데 이 지우개랑 바꿔 주면 안 돼? 이거 새 거야 새 거!”가은이는 고개를 가로저었어요.“싫
암호 화폐 인터넷으로 전 세계 사람들과 돈을 주고받을 수 있다! 암호 화폐(가상 화폐)가 뭐예요?암호 화폐는 인터넷에서 생겨난 암호화된 디지털 화폐예요. 암호 화폐의 종류는 아주 다양한데, 그중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비트코인’이랍니다. 비트코인은 원화나 달러화와 다르게 전 세계 어디에서나 거래할 수 있어요. 예컨대, 한국에서 멀리 떨어진 브라질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에게 돈을 보내고 싶다면 ‘원화’를 브라질 돈 ‘헤알’로 바꿔야 해요. 게다가 환전 수수료도 들고요. 하지만 암호 화폐는 교환하지 않고 그대로 송금할 수 있답니다.원화나
집값, 주식, 가상화폐, 신용, 카드빚, 물가…. 최근 어린이들 사이에서도 많이 이야기되고 있는 경제 용어들이다. 하지만 개념이 어려운데다 속 시원하게 맥을 짚어주는 책은 많지 않다. 이런 가운데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경제 금융 관련 도서가 잇따라 선보여 눈길을 끈다. 경제 원리와 기초 지식은 물론, 시장의 흐름도 자연스레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책들이다. ‘열 살, 꿈이 이루어지는 경제 습관’(야기 요코 글ㆍ고향옥 옮김ㆍ주니어김영사 펴냄)은 돈의 가치를 제대로 알려주는 경제 책이다. 물가와 세금 같은 금융 분야 주제는 물론이고 전